AI가 일상으로 스며든 지금, 인증은 어떻게 진화해야 할까?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거대한 중앙 서버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이제는 드론, 자율주행차, 스마트홈, 그리고 엣지 디바이스 등 우리 일상 가까이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입니다. 이런 시대에 인증은 과연 지금처럼 작동해도 괜찮을까요?
물론 많은 분들은 인증 또한 시대의 요구에 맞춰 진화해야 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시 이런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프라인 상태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Swarm 로봇과 같은 AI 에이전트들은 자신을 어떻게 증명해야 할까요?"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고, 서로 협업하는 시대
우리는 지금, AI가 인간 사용자의 보조자 역할을 넘어서 독립적인 존재처럼 행동하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 AI가 수많은 드론을 조종하고,
- 물류창고의 AGV(AI 무인지게차)들이 자율적으로 작업 순서를 바꾸며,
- 로컬 AI 기기가 외부 서버 없이 기기 간 식별하고 제어 명령 수행합니다.
이러한 에이전트 기반 분산형 AI는 “신뢰 기반의 협업” 없이는 제대로 작동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신뢰의 핵심은 ‘인증(Authentication)’입니다.
예를 들어, 물류창고에서 수십 대의 로봇과 AGV(인공지능 무인지게차)가 물건을 분류하고 나르는 모습을 떠올려보세요. 이들이 매번 중앙 서버에 인증을 요청한다면, 네트워크가 끊기는 순간 작업은 중단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AI가 스스로 판단하여 행동하고 다른 AI와 서로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마치 처음 만난 로봇들이 같은 언어로 인사를 나누며 신뢰를 쌓는 것처럼 말이죠. 즉, 이제는 인증도 P2P로 작동해야 할 때인 것입니다.
AI의 최전선에 있는 엣지 디바이스는 이러한 기능이 필수적입니다. 인증을 위해 매번 클라우드에 물어봐야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 "지금 이 사람, 출입해도 돼?"
🗨️ "차선 변경해도 돼?"
질문에 응답이 늦어진다면, 상황은 순식간에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이제는 인증도 AI처럼 똑똑해져야 할 때!
지금의 인증 기술로는 에이전트 기반 분산형 AI 환경에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전통적인 인증 구조는 다음과 같은 전제를 기반으로 합니다.
- 사용자가 있고 (비밀번호, 생체정보, 지문 등)
- 중앙 서버가 있으며 (PKI, FIDO, Passkey 등)
- 통신은 항상 연결됩니다 (실시간 요청-응답 구조)
하지만 AI 시대의 현실은 다르죠.
- AI는 사용자 없이 스스로 인증을 해야 하고,
- 엣지 AI는 종종 서버에 연결되지 않으며,
- 로봇은 서로를 실시간으로 식별해야 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PKI도, FIDO도, 패스키도 한계를 드러냅니다.
- 인증서 공유 및 검증이 복잡하고 느리며
- 소형 엣지 디바이스로 갈수록 연산에 대한 부하가 크며
- 서버와 통신이 끊기면 인증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AI 시대의 인증 기준을 바꾸는 OTAC
OTAC는 AI 시대를 위한, AI에 의한 인증 기술입니다. OTAC (One-Time Authentication Code)는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의 인증 기술입니다. 센스톤이 2017년 말, 수많은 실험 끝에 고안한 이 기술은 다음과 같은 핵심 원칙을 따릅니다.
원칙 | 설명 |
토큰 생성은 클라이언트에서 | AI가 스스로 토큰을 생성하며, 서버는 관여하지 않습니다. |
인증은 단방향 통신으로만 | 생성한 토큰은 인증 대상에게 단방향으로 전송되며, 인증 대상은 이를 검증만 합니다. (인증 대상이 서버 일 수도 있습니다.) |
실시간 통신은 필요 없습니다 | 토큰 생성 시점에는 서버와 연결되어 있지 않아도 됩니다. |
고유 식별과 인증이 동시에 | 단 하나의 다이내믹 코드로 ‘누구인지’와 ‘정상인지’를 동시에 증명합니다. |
![[센스톤] blog_01](https://blog.ssenstone.com/hs-fs/hubfs/%5B%EC%84%BC%EC%8A%A4%ED%86%A4%5D%20blog_01.png?width=1320&height=1980&name=%5B%EC%84%BC%EC%8A%A4%ED%86%A4%5D%20blog_01.png)
인증 기술은 탈중앙화를 통해 "AI와 AI 간의 디지털 자아(Identity)를 증명"하는 방식으로 진화해야 합니다. OTAC는 바로 그런 미래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저는 OTAC를 통해, AI가 세상과 연결되기 위한 가장 본질적인 문제 — ‘너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AI 스스로가 대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OTAC 기술은 세상의 모든 객체가 스스로를 증명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입니다.
💬 다음이 궁금하신가요?
- OTAC는 어떤 기술인가요?
- OTAC는 어떤 산업에 먼저 적용되고 있나요?
- 블록체인이나 DID와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OTAC를 도입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댓글이나 메시지로 질문해주세요. 기술의 진짜 이야기를 함께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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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유창훈 | 센스톤 및 swIDch CEO
세계 최초의 단방향 다이내믹 인증 기술인 OTAC(One-Time Authentication Code)를 직접 개발한 인증 보안 기술 전문가입니다. 25년 이상 정보보안, 디지털 신원 확인, 암호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증 기술 혁신을 주도해왔으며, 최근에는 운영기술(OT) 환경의 엣지 디바이스 및 연결 기기 인증 기술 발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인류, 그리고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것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연결되더라도 항상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는 미래 사회를 위해 기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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