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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지키는 ICT 사이버보안도 주권이다

[월간CEO] 2023.04.28

​Cover Story, 유창훈 (주)센스톤 대표


“사이버 공간을 지킬 수 있어야 우리의 삶을 지킬 수 있습니다.” 사이버 보안전문가들의 지식기술 집약기업 (주)센스톤 유창훈 대표. ‘조선 강국 코리아’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한때 글로벌 선박 전문가를 꿈꿨던 청년은 이제 세계 무대에 내놓는 상품의 모습을 바꿨다. 최첨단 사이버보안 기술이 그 주인공이다. 영국 법인을 세워 본격적으로 세계 무대를 두드리기 시작한 지 5년, 유 대표의 뚝심 앞에 철옹성 같던 유럽의 빗장도 활짝 열리기 직전이다. 사이버보안, 데이터보안, 인증보안, 네트워크보안 등 도무지 헛갈리기만 한 전문 용어들이 유창훈 대표에게는 흥미진진한 게임 아이템과 다름없다.    

인하대학교 선박해양공학과(현 조선해양공학과) 학생 시절 조선학회의 선박설계 컨테스트에서 최고의 상을 받고, 졸업 후 삼성중공업에 몸담았던 전도유망한 청년 유창훈. 그저 배운 대로 흘러갈 줄 알았던 순탄한 그의 인생은 지난 90년대 ‘닷컴버블 시대’를 맞아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항로를 변경했다. 패기만만한 젊음과 야심만만한 빈손으로 겁 없이 창업한 ‘주식회사 학교앞 (UniStreet.com)’. 공동구매 기반의 온라인 마케팅 기업임을 내세워 잠시 각광을 받기도 했지만, 시대를 너무 앞서간 탓이었는지 아니면 시련으로 단련될 운명이었는지, 그의 첫 창업은 커리어를 장식하는 ‘과거의 훈장’으로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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