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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떠오른 최초의 인증 알고리즘, 세계 보안 표준을 흔들 수 있을까?

[조선일보] 2023.11.21
창업 7년이 넘어간 센스톤은 다른 보안 회사와는 아예 다른 방식으로 시장에 접근했습니다. 남들의 기술을 가져와 솔루션을 만들지 않습니다. 오리지날 알고리즘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OTAC, 'One-Time Authentication Code'라는 기술입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OTP의 진화판이라고 하는데, 국제인증을 받고 인도네시아 조폐공사 등에서 이제 막 기술을 도입하는 단계라고 합니다.

 

센스톤 유창훈 대표이사 (4)

무엇보다 창업자 유창훈 대표는 조선공학과 출신에 실제 조선회사에서 일하다 창업했습니다. 그것도 첫 창업은 2000년대 초반 인터넷벤처붐 때. 이미 한번의 실패를 겪고 보안 업계에 있던 그가 불혹의 나이에 창업한 회사입니다. 알고리즘 설계 아이디어를 영화 인터스텔라의 한장면에서 얻었다고 합니다. 물론 암호학도, 컴퓨터 공학 전공자도 아닌 그의 알고리즘은 처음엔 핀잔만 받았습니다. 결국 영국으로 건너가 기술을 인증받고, 다시 해외에서 실증 사례를 쌓아 국내로 돌아온. 보안 업계 아웃사이더의 창업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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