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제조가 고도화될수록 커지는 ‘접근’의 질문
- 협력사 엔지니어의 원격 접속 관리
- 유지보수 이후에도 남아있는 계정 문제
- 설비 단에서의 사용자 식별 가능 여부
- 감사 대응을 위한 추적성 확보
많은 기업들이 이미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비 단에서 실제로 누가 무엇을 수행했는가”에 대해서는 명확히 답하기 어려운 상황이 존재합니다. 특히 반도체 제조 환경은 가동 중단이 곧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에, 보안 강화는 곧 운영 부담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가 핵심 질문이었습니다.
OT 환경에 맞는 인증 구조란 무엇인가
- 단방향 통신 구조
- 폐쇄망 또는 제한적 네트워크
- 저전력·저사양 디바이스
- 레거시 설비 교체의 어려움
그럼에도 많은 인증 기술은 실시간 서버 기반 양방향 통신을 전제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센스톤은 이번 SEMICON에서 OTAC 기반의 OTAC Trusted Access Gateway(TAG) 구조를 중심으로, 이러한 환경적 제약을 고려한 접근 통제 방식을 소개했습니다. 핵심은 설비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인증 구조를 재설계하는 것입니다.
설비 변경 없이 적용 가능한 접근 통제
- PLC·HMI 등 기존 장비 변경 없이 적용 가능
- 네트워크 구조 개편 없이 도입 가능
- 사용자·디바이스·명령을 하나의 다이내믹 코드로 식별
이라는 구조적 접근을 설명했습니다. 보안을 강화하면서도 운영 연속성을 유지하는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규제와 감사 요구가 바꾸는 보안의 기준
반도체 및 첨단 제조 산업에서는 IEC 62443과 같은 산업제어시스템 보안 표준을 기준으로 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으며, EU를 중심으로 한 NIS2 규제 환경 역시 글로벌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접속 로그가 있다”는 수준을 넘어, 누가, 어떤 권한으로, 어떤 설비에, 어떤 작업을 수행했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 SEMICON 상담에서도 규제 대응 관점에서의 질문이 적지 않았습니다. 보안은 더 이상 사고 이후 대응의 문제가 아니라, 운영 단계에서의 지속적인 검증 구조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시작된 대화, 전시 이후로 이어지다
SEMICON Korea 2026은 2월 13일로 마무리되었지만, 현장에서 오간 질문과 논의는 전시 종료와 함께 끝나지 않았습니다. 상담을 진행하며 느낀 점은 분명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이미 보안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OT 환경에 맞는 현실적인 적용 방식을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론적으로는 필요하다”가 아니라, “우리 공정에 실제로 적용 가능한가?”가 핵심이었습니다.
센스톤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단순 기술 소개를 넘어, 산업 현장의 구조를 함께 고민하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AI 자율제조가 확산될수록 설비 접근에 대한 신뢰 구조는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 됩니다. SEMICON 2026에서 시작된 이 대화는 앞으로 반도체 산업 전반의 OT 보안 전략으로 이어질 것입니다.